스포츠 심리학이란 선수의 심리를 파악하여 시합에서 정신력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문으로 시합에서 최상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육체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해 주는 정신적 역량도 중요하다는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 정신적인 역량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정신력과 경기 성과
올림픽, 월드컵 등의 경기들은 수년에 한번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4년의 시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이 한 번의 시합에 쏟아붓습니다. 실력을 배양하는 시간 동안 신체적인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정신적인 능력도 길러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포츠심리학은 그런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탐구합니다. 경기 중간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 종목은 날씨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의 대처
스포츠 심리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잘 다스려 평소 해오던 실력대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선수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선수들 대부분은 수없이 많은 훈련과 노력을 하기 때문에 육체적 기량과 실력이 모두 뛰어나고 비슷할 것입니다. 다만, 경기에서 심리적 상태를 어떻게 다스리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경기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자 좌절하고 낙담하면서 상황이 자신에게 맞춰지기만을 바랄 경우, 경기는 더욱더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에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잘 다스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협력한다면 경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역량이 발휘되어 이전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의 마음가짐
예기치 못한 최악의 상황 중 하나는 부상일 수 있습니다. 부상을 당하게 되면 신체적으로도 고통스럽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상실감에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을 것입니다. 부상이 심할 때는 당연히 경기를 그만두고 신체적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며 그렇게 하여 크게 잘못되면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속상하지만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신을 달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건강을 되찾는 것이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선수가 본인의 신체적 능력과 정신력을 기른다 할지라도 함께 경기를 하는 팀원들과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스포츠 심리학은 팀원들이 서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실제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마음과 경기에서의 윤리성
선수들은 경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없다면 안 좋은 결과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다음에도 또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좌절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왜 경기에서 패배를 하였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살펴보아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이에 더하여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는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다음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 심리학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지켜야 할 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도 연구합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도덕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경기에서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선수라 할지라도 스포츠 정신을 지키지 않는다면 관중들은 외면할 것입니다.
스포츠 심리학은 현대의 기술 발전 속에서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기술발전으로 선수들은 더 정교하게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기장이나 장비가 없어도 가상현실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습을 할 수 있고 훈련에서는 하기 힘든 극한의 체험도 설정하여 연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심리학은 이런 기술의 발전 속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더욱 향상할 수 있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